【한국경마】부산경남경마공원 “차 안에서 경마 즐긴다”.. 드라이브스루 베팅존 운영

부산 강서구 범방동에 있는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오는 15일부터 ‘드라이브스루 베팅존’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드라이브스루 베팅존은 한마디로 자동차 극장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주차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차 안에서 경마를 즐기는 방식이다. 모바일 베팅을 위한 무료 와이파이(Wifi)가 지원된다. 입·출금과 환급 등 발매업무를 담당할 직원도 배치된다.

드라이브스루 베팅은 일반 입장과 마찬가지로 이용하고자 하는 전날 한국마사회 ‘전자카드’ 앱의 ‘좌석구매’ 탭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차주(운전자) 외 동승자는 입장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추가 구매하면 된다. 동승은 3인까지로 차량 당 4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하루에 10팀만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화와 취식에 제한이 있는 기존 관람환경보다 좀 더 자유롭고 안전하게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 프라이버시를 지키며 편안하게 있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인기가 예상된다.

아울러 평소 경마장 방문이 어렵게 느껴졌던 2030에겐 개인차량에서 가볍게 경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관계자는 “방역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즐겁게 관람할 방법은 없을까 고심한 끝에 기획했다”면서 “드라이브스루 베팅이 기존 경마고객들에게도 2030층에게도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공원행사도 재개하고 야간경마도 시행하면 그와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비롯한 한국마사회 전국 사업장은 방역패스조치 중단에 따라 접종완료자, 완치자, 음성(PCR, 신속항원) 확인 등 절차없이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