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지역 승마 활성화 혁신사례, 승마 체험 및 다양한 경마프로그램 으로 레저문화 이끌어

경마프로그램

귀족계층 전유물이자 럭셔리 스포츠의 대명사로 불렸던 승마가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런 흐름을 만들기까지 전국 각지의 승마클럽들이 적지 않은 구실을 했는데 ‘소프라 승마클럽’ 또한 그 중 하나다.

소프라 승마클럽은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전북도청과 혁신도시 인근 1만 평 부지에 개설된 승마 교육장이다. 박효정 소프라 승마클럽 대표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케이마’(K-horse) 세 마리를 국내 최초로 분양받았다. 이 말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천연기념물 347호 제주마와 경주마 더러브렛, 유럽산 승용마 원블라드 등의 종마들과 교배해 얻은 한국형 품종이다. 케이마는 일반 경마 승마용 말에 비해 발목이 튼튼하고 제주마보다 체력이 크며 지구력이 높아 장시간 운동해도 회복이 빠르다. 발굽이 강해 편자가 필요 없고 성질이 온순해서 승마 경험이 없어도 안전하게 승마를 배울 수 있다.

소프라 승마클럽은 국제대회 규격에 맞춰 설계한 원형 마장과 대마장을 갖추고 숙련된 교관이 일반인, 학생, 유소년을 대상으로 생활·재활·다이어트 승마를 지도한다. 회원의 신체 상태, 성격, 승마 목적을 고려해 기본부터 안전하게 가르치고 유치원·초중고생 승마 체험 프로그램을 운용하며 직장인을 위한 야간 레슨도 실시한다.

소프라 승마클럽 1층에는 베이커리 카페, 2층에는 50명 선착순 모집한 VIP 멤버 전용 클럽하우스를 마련했다. 승마장을 공원화해 경관이 아름다운 산책로에 포토존을 설치했고 회원들에게 마차를 타는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가족, 단체 승마 체험 신청이 많아지고 있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됐고 시니어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 대표는 “승마는 인마가 일체가 되는 평형 운동으로 하체 근력 및 허리 유연성 강화, 척추 교정, 심폐지구력과 평형감각 증진, 신진대사 활성화, 다이어트 효과가 탁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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