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한국마사회, 경마 전면 정상화…현장입장권 구매에 입석도 판매

코로나19 초기에는 아예 중단됐던 경마가 지난해 11월부터 제한적으로 풀리면서 이제는 입석도 허용되는 등 완전 정상화가 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거리두기가 처음 시작된 재작년부터 2년 간 경마장 입장인원을 조정해왔다”며 “지난해 11월 제한적 고객입장이 허용되자 방역패스를 의무화하고 전 좌석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홈페이지와 전자카드 앱으로 실명인증 후 사전에 좌석을 예약한 상태에서 경마를 진행해 왔다. 이후 올해 3월 방역패스가 해제되고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경마장 또한 전면 정상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4월부터는 예약없이도 현장에서도 입장권을 구매해 경마장 입장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지정좌석 외에도 입석 운영을 병행해 더 많은 고객들이 경마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입석 운영으로 기존보다 3배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단계적으로 공원지역 역시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오는 25일부터는 실내 취식도 정상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2020년 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휴장에 돌입한 경마장은 휴장기간을 계속 연장하고 일부 경마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한 경마만 진행해왔다.

이 때문에 코로나 전에는 하루 평균 8만 5000명이 찾던 과천, 부산경남, 제주 경마공원과 30개 지사에는 고객들이 완전히 끊기기도 했다. 그 사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정상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일본 경마에 베팅하는 불법 사이트가 생겨나는 등 불법 사례가 다수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입장인원 제한 및 사전예약 제도 등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편을 감수하고 찾아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만반의 준비를 갖춰 경마를 완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